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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 기본 안주로 먹었는데”… 알고 보니 ‘단백질 폭발하는’ 아침 메뉴
노양심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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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집에서 생맥주와 곁들여 먹는 안주 중 종종 함께 나오는 초록색 콩이 있다. 바로 풋콩, 일식 주점의 단골 메뉴 중 하나인 ‘에다마메(えだまめ’다. 짭짤한 맛에 하나씩 까먹다 보면 어느새 접시가 빈다. 다른 안주는 아예 거들떠보지도 않고 풋콩만 끊임없이 먹어 치우는 애호가도 꽤 있다. 그런데 이 풋콩이 알고 보면 영양소가 풍부한 건강식품이다. 조리도 간단해 바쁜 아침 식사 대용으로 활용하기에도 좋다.
풋콩은 다양한 영양소의 집합체다
풋콩은 덜 익은 상태에서 수확한 대두다. 완전히 익은 콩과 마찬가지로 양질의 식물성 단백질을 제공한다. 식이섬유와 엽산, 비타민K, 철분, 칼륨 등도 함유하고 있다.

중년 이후에는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기 쉬운 근육량과 근력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인 근력 운동과 함께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식이섬유는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돕고, 식후 포만감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

다른 영양소도 눈여겨 볼 만하다. 엽산은 세포 분열과 DNA 합성에 필요하다. 비타민K는 정상적인 혈액 응고와 뼈 건강에 관여한다. 철분은 혈액 속 헤모글로빈을 만드는 데 필요하며, 칼륨은 체내 수분과 전해질 균형 및 정상적인 혈압 유지에 도움을 준다.

간단한 아침 식사로도 적격
미국 농무부(USDA) 식품영양성분 자료에 따르면 삶은 풋콩 한 컵(약 155g)에는 단백질 약 18g과 식이섬유 약 8g이 들어 있다. 열량은 약 190㎉다. 달걀이나 고기, 유제품에 의존하지 않고도 식물성 단백질을 상당량 보충할 수 있는 셈이다. 평소 채소와 콩류를 충분히 먹지 않은 사람이라면 식단에 추가할 만하다.

풋콩의 또 다른 장점은 준비가 간단하다는 것이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동 풋콩은 제품에 표시된 조리법에 따라 전자레인지나 끓는 물로 데우면 된다. 미리 삶아 냉장 보관을 해두면 아침에 꺼내 먹기도 편하다.풋콩만으로 아침 식사를 완성하기보다는 통밀빵 한 조각이나 과일, 무가당 두유 등을 곁들이는 것이 좋다. 풋콩으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보충하고, 다른 식품으로 탄수화물과 부족한 영양소를 채우는 방식이다.

다만 콩류를 먹으면 복부 팽만이나 가스가 생기는 사람은 처음부터 많은 양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콩에 들어 있는 일부 발효성 탄수화물이 장내에서 가스를 만들 수 있다. 평소 소화 상태에 맞춰 섭취량을 조절하면 된다.

술안주로 먹을 때는 소금 간 주의
풋콩 자체는 영양학적으로 좋은 식품이지만 술집에서 먹을 때는 조리법을 살펴야 한다. 삶은 풋콩에 소금을 넉넉히 뿌리거나 짭짤하게 간을 하면 나트륨 섭취량이 늘어난다. 고혈압이 있거나 평소 짠 음식을 자주 먹는 사람이라면 무염 또는 저염으로 조리한 제품을 선택하는 편이 좋다.

물론 풋콩을 안주로 먹는다고 술의 해로운 영향을 상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풋콩의 영양적 장점과 음주에 따른 건강 위험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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